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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블록체인 '리브라', 금융사 대거 이탈..위기감 대두

비자, 마스터, 스트라이프 등 일제히..이베이도 떠나
페이팔 이후 결별 계속.."각국 정부 압박 부담된 듯"
출처: 리브라협회 페이스북 페이지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리브라’에서 결국 우려대로 금융 파트너가 전부 이탈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형 인터넷 기업으로는 처음 글로벌 통용 블록체인·암호화폐를 통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려던 페이스북의 계획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13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리브라 프로젝트 운영체인 리브라협회(Libra Association)에 참여하고 있던 파트너 중 비자, 마스터카드, 이베이 등이 탈퇴 의사를 밝혔다. 또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는 스트라이프와 메르카도파고도 역시 탈퇴했다. 앞서 일주일 전 글로벌 결제·정산 업체 페이팔 탈퇴 이후 다른 금융 파트너마저 떠날 것이라는 우려가 결국 현실로 이어진 것이다. 이제 남아있는 핀테크 관련 기업은 페이유(PayU) 한 곳 뿐이다.

페이스북은 앞서 지난 6월 세계 어디서나 쉽게 송금을 비롯한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리브라 프로젝트 발족을 알렸다. 28개 파트너와 함께 시작하면서 연말까지 이를 100개로 늘리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었다. 그러나 은행을 거치지 않고 해외송금이 가능하도록 하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 유럽연합(EU), 한국 등 주요 국가 다수가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고, 미국 연방의회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대표·창업자 등을 불러 관련 청문회를 통해 압박에 나서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우선 페이스북은 진화에 나섰다. 리브라 프로젝트를 이끄는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부사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탈퇴 회원사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이들의 탈퇴로 인한)리브라의 운명이 달리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이 직접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외부 조직인 리브라협회를 통해 진행한다는 점을 내세우며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오는 14일에는 리브라협회가 소재한 스위스에 나머지 파트너가 모이는 자리도 마련한다.

일각에서는 처음부터 비자나 마스터 같이 기존 체계의 결제 정산 사업자가 블록체인 프로젝트와는 맞지 않았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한다. 한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과 자신들의 기존 자원간 시너지가 마땅하지 않았으리라 핀단했을 것 같다”며 “강대국 정부의 압박 또한 무시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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