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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의 블록체인 탐방]`업라이브`로 토큰경제 구현…게임·기부까지 확대

27편. 기프토 <上> 아시아이노베이션스그룹 리버스ICO
업라이브 플랫폼에 선물경제 도입…크레에이터 생태계로
기프토2.0 선언…게임·기부까지 쓰이는 범용 프로토콜
기프토 프로토콜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는 다양한 개인 크리에이터들이 자신의 컨텐츠를 대중들에게 배포해 소비하도록 하는 강력한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플랫폼은 대부분 광고에서 파생되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는데다 대부분 수익을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돌아가다 보니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컨텐츠를 만들어도 구독자를 늘리기 어렵고 늘린다해도 적절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 유튜브 동영상의 경우에도 99.7%가 2000달러도 안되는 수익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

◇업라이브 플랫폼에 선물경제 도입…크리에이터 생태계 조성

아시아이노베이션스그룹(AIG)은 지난 2016년 6월 `업라이브(Uplive)`라는 주력 비디오 플랫폼을 출시해 7000만명에 이르는 글로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아시아권 대표 모바일 엔터테인먼트업체로, AIG가 추진하는 리버스 암호화폐공개(ICO) 프로젝트인 기프토(Gifto)는 선물경제(gift economy)라는 개념을 도입해 이같은 소셜미디어들의 문제를 보완하고자 한다. 선물경제란 경제주체들이 판매나 교환없이 재화나 서비스를 증여방식으로 주고받는 경제시스템으로, 즉각적이거나 미래 반대급부적인 보상을 전제로 하지 않고도 크리에이터는 디지털 컨텐츠를 공유하고 팬은 이에 보상을 제공한다.

업라이브는 서비스 시작 1년반만에 이미 1억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달성한 글로벌 1인 모바일 생방송 플랫폼이며 타이완과 홍콩, 인도 등지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북아프리카와 중동, 한국, 일본, 미국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기프토는 이 업라이브 상에서 컨텐츠 소비자들이 크리에이터에게 보상을 제공할 수 있는 가상선물을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축하고 있다. 기프토 토큰(GTO)을 통해 광고주에 의존하지 않고 핵심 팬층과 크리에이터가 1대1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프토는 국내 아프리카TV의 별풍선과 유사한 암호화폐인 기프토로 다양한 가상선물을 구입해 업라이브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크리에이터들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실제 업라이브 플랫폼은 매달 6만명이 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수입을 제공해왔다. 특히 시청자에게 선물을 받은 컨텐츠 생산자는 시각적 즐거움과 경제적 보상에 만족하고 되고, 생산자로부터 인정받은 시청자 역시 고마움을 느끼게 돼 둘 사이에 지속적이고 긍정적인 피드백 구조를 만들게 된다. 아울러 기프토 선물하기는 URL 주소만 있으면 업라이브 외에도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다른 플랫폼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선물받은 코인은 별도 정산없이 크리에이터 암호화폐 월렛에 곧바로 저장되며 현재 기프토가 상장돼 있는 바이낸스와 빗썸, 어비트, OTCBTC, 비박스 등 국내외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매매해 언제든 현금으로도 교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타이완과 한국, 홍콩 등에서 이미 배포된 기프토 월렛 보유자수가 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사용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기프토2.0`…게임·기부 등 실생활 쓰이는 범용 프로토콜로

이처럼 업라이브라는 비디오 플랫폼에서 출발한 기프토는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기프토2.0`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말 앤디 티앤 아시아이노베이션스그룹 대표는 국내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프토의 실제 사용자를 더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대중화 방안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박 대표도 “아시아이노베이션스그룹은 업라이브 외에도 게임과 페이먼트 게이트웨이(PG) 등 여러 사업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게임과 기부활동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소위 소셜엔터부문에서 범용으로 쓸 수 있는 프로토콜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일단 업라이브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외연을 넓히려 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에서 열린 한류축제인 케이콘(KCON)에 스폰서사로 참여했고 케이팝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걸그룹 f(X) 출신인 엠버가 미국에 진출하는 일을 돕는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 여러 한국 가수들의 미국 진출을 함께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박 대표는 “아직 공개할 순 없지만 본사를 베이징에 둔 업체와 공동으로 케이팝을 해외에 진출시키는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기프토몬(Giftomon)`을 비롯한 게임도 확장하고 있다. 기프토몬은 HTML5 기반으로 모든 웹 브라우저는 물론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위챗 등 여러 메신저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1800만명에 이르는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 최대 게임 퍼블리싱 회사인 FHL게임스와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프토는 자산활동에도 암호화폐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력도 체결했다. 11월에 `태양의 서커스 쿠가`와 12월 `산타클로스 체험` 등 여러 오프라인 공연에 어린이들을 초대하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암호화폐 사용이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사용자들이 암호화폐를 쓸 때 편의가 줄어들어선 안된다”며 “완전히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가 나와야 하는데, 우리는 많은 수의 유저 확보라는 가장 어려운 단계를 이미 넘어서 있는 만큼 서서히 일반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사용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도 기프토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프토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플랫폼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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