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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기 증시` 비웃는 암호화폐…비트코인 720만원대 횡보

[이정훈의 암호화폐 투데이]비트코인 가격 강보합권 등락
리플·트론 상대적 강세…이더리움·대시·오미세고 등 약세
日금융당국, 암호화폐 마진 트레이딩 한도 2~4배로 제한
톰 리 "내년도 가장 유망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픽=마켓워치)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근 2주일 가까이 좁은 박스권에서 횡보하면서 그 사이 급등락하고 있는 주식시장 변동성을 비웃고 있다. 일본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마진 트레이딩 한도를 제한하기로 한 것이 단기적으로 매수여력을 약화시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7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거의 같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727만원대다. 달러로 거래되는 4대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도 0.3% 정도 하락하며 6470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리플과 라이트코인, 트론이 강한 반면 이더리움과 이오스, 대시, 오미세고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편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급락세를 멈추고 오랜만에 1%대의 반등을 보였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그나마 장중 한때 6500달러를 넘어서면서 최근 이어온 6370~6470달러의 좁은 박스권을 일시적으로 벗어나는 듯 했지만 이후 다시 매물이 몰리며 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고점인 6810달러, 9월 고점인 7400달러를 잇는 추세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비트코인 30일 변동성지수도 2% 아래로 내려갔다. 연초 8% 수준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이토로의 마티 그린스펀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이 이렇게 불안한 가운데서도 암호화폐 가격이 안정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건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며 “자산관리 측면에서 매우 강력한 수단으로 활용되는 등 실제 암호화폐 사용이 늘어나면서 주식과의 상관관계도 낮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소식도 전해졌다. 일본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로부터 현금이나 암호화폐를 빌려 투자하는 마진 트레이딩 한도를 제한하는 새로운 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에 대한 투기와 투자자 손실 위험을 낮추겠다는 계산이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FSA)은 일부 거래소들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암호화폐 마진 트레이딩의 차입한도를 투자자 계좌잔고의 2~4배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FSA는 최근 거래소 관계자들과 회의를 통해 이같은 규제 도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마진 트레이딩에 대한 규정 자체가 없어 몇몇 거래소는 25배까지 마진 트레이딩을 제공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올초 일본 자율규제기구인 일본가상통화거래소협회(JVCEA)는 마진 트레이딩 한도를 4배로 제한하는 자율 가이드라인을 추진한 바 있다. 일본에서는 현재 FSA로부터 등록 인가를 받은 16개 합법화된 거래소 가운데 7곳이 이같은 마진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FSA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내 암호화폐 거래대금의 80% 이상인 5430억달러가 이같은 마진 트레이딩 물량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내년도 암호화폐시장에서 여러 코인들 가운데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이 가장 높은 수익을 낼 것이라고 월가 최초의 암호화폐 전문 분석업체인 펀드스트랫 창업주인 톰 리 수석 애널리스트가 전망했다.

다음달 27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블록체인 위크에 참석하는 리 애널리스트는 25일(현지시간) 유튜브를 통해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현재 또 한 번의 시세 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현 가격대는 평균 채굴 원가 수준에 불과하며 머지 않아 빠른 가격 상승을 재연할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비트코인은 최근 6000달러에서 강력한 지지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실제 사용자가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이오스나 비트코인, 스텔라루멘(XLM) 등과 같은 코인이 가장 높은 수익을 낸 것을 확인했으며 그런 점에서 내년에 비트코인이 가장 높은 수익이 가능한 코인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더리움에 대해서도 “설령 이더리움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이더리움의 현 가격대는 매수할 만한 매력이 높은 수준”이라며 실생활에 적용이 늘어날 경우 2000달러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200달러 수준이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와 전자 월렛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형 스타트업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주식시장에 상장(기업공개·IPO)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분석 전문가이자 미국 CNBC ‘크립토 트레이더 쇼’ 진행자인 랜 노이너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코인베이스가 IPO에 나설 것이며 이르면 26일 이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의 IPO 가능성은 지난해부터 점쳐져 왔다. 실제 아시프 허지 코인베이스 대표는 지난해말 증시 상장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IPO가 투자자들에게는 분명히 이득이 될 것이고 어느 시점에는 코인베이스 역시 상장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다만 우리가 상장하는 시점까지는 여전히 해야할 일이 많다”며 여지를 남긴 바 있다.

이날 노이너는 코인베이스 거래소가 2500만개의 투자자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월간 활동 계좌가 60만개에 이른다고 공개했다. 지난해 4분기에 4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던 코인베이스는 지난 2분기에는 9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80% 매출은 일반 투자자로부터 나왔고 기관투자가 전용인 코인베이스 프로 매출은 1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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