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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공싱명칭 곧 발표…''사스' 포함될듯'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이름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과학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식 명칭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6일(이하 현지시간) 과학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변형한 새 이름을 곧 지어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스는 전 세계적으로 8000여 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한 바 있으며 700여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바 있다.

전문가들은 신종코로나가 사스와 매우 높은 유사성을 가졌으며, 사스와 같이 박쥐로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잇달아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30일 상황 보고서를 내고 신종 코로나의 명칭을 잠정적으로 ‘2019 nCoV 급성 호흡기 질환’(2019-nCoV acute respiratory disease)으로 하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임시방편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병이 중국 우한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우한 바이러스’, ‘우한 폐렴’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이는 완전히 다른 바이러스다.

계속에서 논란일 일자 국제바이러스분류위원회(ICTV)는 곧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식 명칭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ICTV의 벤저민 노이만 박사는 “10여 명의 과학자가 새로운 이름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라며 “발음하기 쉬운 이름으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ICTV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새 이름에 ‘사스’를 포함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CTV 산하 코로나바이러스 연구그룹의 일원인 바이러스 학자 스탠리 펄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사스는 사촌지간 같다. 두 바이러스는 아마도 과거 박쥐 몸속에 있는 같은 조상으로부터 출발했을 것이고 이후 변종과 진화를 거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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