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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김병건 대표 '빗썸 몸값 1兆 비싸다? 너무 저평가됐다'

빗썸 경영권 확보시 몸값 1조원 평가…"몇 배 더 높아야"
"브랜드 파워 최고인 빗썸, 향후 추가할 분야 무궁무진"
"컨소시엄엔 해외업체들 참여…요청많아 문호 더 열어둬"
"빗썸 훌륭한 분들 회사 이끌고 있어…경영개입 않겠다"
김병건 BK메디컬그룹 대표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1조원에 이르는 빗썸의 몸값(=기업 가치)이 고평가됐다구요? 오히려 저평가돼 있다고 봅니다. 이익을 꾸준히 내고 있고 블록체인을 지지하고 함께 하는 430만명에 이르는 열성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시스템 등 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니 지금보다 몇 배는 더 높아야 한다고 봅니다. 바이낸스 등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나 회사 잠재력 등에 비하면 너무 저평가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얼마전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을 운영하고 있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최대주주인 비티씨코리아홀딩스 지분 50%+1주를 약 4000억원에 사들인 김병건 BK메디컬그룹 대표는 2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고가 인수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특히 빗썸이 가진 최고의 브랜드 파워와 탁우러한 잠재력을 인수 이유라고 설명한 김 대표는 앞으로 거래소에 대한 규제환경이 개선된다면 빗썸의 상황은 더 좋아질 것이라며 빗썸이 블록체인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이 될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높이 평가했다.

다음은 김병건 대표와의 일문일답 전문.

-빗썸 경영권을 인수하게 된 계기는.

△개인적으로 오래 전부터 블록체인에 빠져 있었고 나름 공부도 해왔다. 싱가포르에서는 블록체인 회사를 직접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고 5대 주주이긴 했지만 빗썸 지분을 가지고 있던 기존 주주이기도 했다. 그동안 회사 주주총회도 가 보고 직원들도 알게 됐다. 일단 빗썸이라는 최고의 브랜드 파워가 인수를 결심하게 된 계기지만 주주로 있다보니 외부에서는 잘 모르지만 빗썸이 그동안 해왔던 사업은 물론이고 발표하지 않았지만 준비가 완벽하게 돼 있는 사업 등을 파악하고 있었다. 특히 지금 하고 있는 사업 외에도 앞으로 추가해 나갈 수 있는 부분이 무궁무진하게 많다고 판단했다. 블록체인이 앞으로 더 발전하고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할 기술이라면 이 분야 최고가 될 수 있는 회사가 빗썸이라고 봤다.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빗썸에 오고 싶어한다. 싱가포르, 중국, 홍콩 등 외국에도 직원들이 많이 나가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빗썸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했다.

-인수가격 기준으로 빗썸의 몸값을 1조원 이상으로 인정한 셈인데. 고평가 논란도 있다.

△이번 딜은 글로벌 컨소시엄이 2조원 이상의 밸류로 들어오는 것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저평가됐다고 본다. 빗썸은 지난해 한국에서만 5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고 올해에도 상반기에만 2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냈다. 거래소간 경쟁이나 규제로 인해 올해 연간 이익이 작년보다 줄어들 순 있겠지만 이 정도로 수익을 내는 회사가 이 정도 몸값이라면 싸다고 봐야 한다. 미국만 해도 블록체인 업체들은 굉장히 고평가돼 있다. 국내 바이오업체들도 심지어 수익을 못내는 곳도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기도 하다. 빗썸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관심이 매우 높은 430만명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어디에서도 가질 수 없는 환경이다. 실제 해외에서도 순이익을 내면서 그 돈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곳은 거의 없다. 빗썸은 이미 개발을 다 한 완벽한 상태이고 시스템 업그레이드 준비도 마쳤다. 그렇다면 실제 밸류에이션은 (이번에 우리가 인수한 것보다) 몇 배는 더 높다고 봐야 한다. 바이낸스 거래소의 경우 최근 투자를 받는데 밸류에이션을 10조원으로 평가받았다고 한다. 이에 비하면 국내 거래소들은 훨씬 저평가돼 있다. 앞으로 거래소에 대한 규제가 풀린다면 빗썸의 상황은 더 좋아질 것이다. 빗썸은 회사가 잠재력에 비해 너무나 저평가 받고 있다. 빗썸은 이 분야에서 몇 안되는 이미 성공한 사업체로서 한국 블록체인 발전의 토대가 될 것으로 믿는다.

-BK컨소시엄이 인수주체인데, 자금은 어떻게 조달하나. `어디가 투자한다더라` 하는 루머가 많다.

△빗썸 인수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미 컨소시엄이 지분을 인수할 자금은 거의 다 조성됐다. 항간에 나도는 얘기들은 모두가 근거 없는 루머라고 보면 된다. 지금까지 아주 휼륭한 업체들이 투자하겠다고 의사를 포명해 오고 있다. 보다 많은 파트너들을 받아 들이고 싶어서 일단 투자자 모집을 끝내지 않고 약간 더 늦추고 있다. 단순히 거래소에 투자한다기보다는 빗썸과 생태계를 같이 하면서 블록체인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업체들 위주로 같이 했으면 하고 있다. 단, 지금까지는 국내 기업들 중에서는 컨소시엄 참여사가 없고 모두 해외 쪽이다. 또 펀드나 투자회사가 아니라 대부분 일반 기업들이다.

-휴젤이나 핑거 등을 보면 기존 경영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했는데, 빗썸 경영은.

△내가 휴젤이나 핑거를 제일 잘 경영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직접 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 스스로 그런 인물이 아니라고 믿는 만큼 더 훌륭한 분들을 모셔서 경영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핑거도 그렇고 빗썸도 마찬가지다. 빗썸의 경우 이미 훌륭한 분들이 회사를 잘 이끌고 있고 기존 주주들도 대단히 훌륭하다. 모두가 밤과 낮, 평일이나 주말에 관계없이 열심히 일하는데 깜짝 놀랄 정도다. 주주들 모두 아직도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 회사도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내가 나설 상황이 아니다. 최고의 인력이 최고의 경영을 하는 게 맞다고 보고 이것이야말로 바로 회사를 위하는 일이다.

-BXA라는 글로벌거래소연합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또 어떤 곳들이 참여할 예정인가.

△전세계 10개국에 직접 거래소를 설립하고자 한다. 이는 빗썸이 직접 만드는 것으로, 이미 싱가포르에서는 거래소 설립을 위한 등록절차를 거의 마무리한 상태다. 이를 통해 한국빗썸을 넘어서고자 하는 것이다. 아울러 기존 글로벌 최고 거래소들과 합작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망라해 블록체인 거래소연합(BXA)라는 걸 구축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한국빗썸은 규모면에서 가장 크지만, 빗썸에서 영위하는 개별 국가단위 사업 정도로 봐야할 것이다. BXA에 들어올 글로벌 메이저 거거래소들은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다. 다만 후오비 정도는 언급할 수 있다. 후오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어마어마한 회사로 블록체인을 활용한 후오비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훌륭한 업체들과 빗썸이 같이 협력해서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빗썸 코인과 같은 자체 거래소 코인 발행은 없나.

△한국빗썸 코인이라는 개념은 없다. 한국빗썸 코인을 발행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피해자가 나오면 안될 것 같다. 다만 BXA 생태계 내에서 기축통화처럼 쓰이는 BXA토큰은 이르면 곧바로 다음달 말쯤에 발행될 것이다. 이는 한국빗썸에서도 쓰이면서 BXA내 모든 거래소에서 통용되는 코인이다. 물론 이 토큰은 한국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암호화폐공개(ICO)를 금지하고 있는 만큼 한국 규제를 무조건 지킬 것이다. 개인적으로 휼륭한 경영진이 마음껏 경영할 수 있또록 할 것이지만 규제를 준수하고 깨끗하고 투명하게 회사를 경영하는 것만은 분명하게 약속하고자 한다. 다만 해외 기관투자가, 적격 투자자들에게만 아주 소량을 토큰을 배분하는 상황이다.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지의 기관투자가들이 BXA토큰 일부만을 투자하는 개념이다. 이미 지분 15%를 인수한 해외 개발업체를 통해 토큰 발행과 메인넷 개발 등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토큰 개발은 완료했다. 많은 각광받는 거래소 토큰처럼 암호화폐를 구매하고 거래에 따른 보상을 받는데 BXA토큰이 활용될 것이고 빗썸에서는 픽썸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토큰을 가진 보유자들이 다음에 상장할 코인을 선정하는 투표권을 가질 수 있고 실제 코인이 선정되면 에어드랍 형태로 보상을 받도록 해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이 토큰은 지불결제 기능을 가지고 있어 실생활에서도 다양한 결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최근 미국에서는 가장 활발한 프로젝트가 시큐리티 토큰인데.

△시큐리티 토큰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 부수적인 문제가 있고 규제 문제도 해결돼야 한다. 심지어 싱가포르에서도 시큐리티 토큰은 금지하고 잇다. 모든 것은 규제에 맞춰서 따라가야 한다. 앞으로 규제환경이 달라진다면 고민할 순 있겠지만 먼저 규제에 부합하려는 노력을 하는 게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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