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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여파…제약업계 영업 초비상

제약사마다 영업직원 대상 병의원 방문 자제지침
병원들도 제약영업직원 병원방문 자제 권고
신종 코로나 장기화시 제약사 매출도 타격예상
[이데일리 류성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제약업계가 초비상이다.

의약품 영업을 위해서는 제약 영업직원들이 병,의원을 방문해야 하는데 방문 자체가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서다.

제약사마다 자체적으로 영업직원들을 대상으로 병·의원 방문을 자제하도록 지침을 내리면서 제약영업이 크게 위축되는 모양새다. 제약업계는 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제약사 매출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예컨대 한미약품(128940)은 최근 국내사업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병의원 방문을 자제하는 대신 온라인 마케팅으로 대체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또 의료인과 사전 약속된 행사나 기타 일정도 재확인해 연기하도록 권고했다. 불가피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의료인을 접촉할 때는 사전에 해당 기관과 의료인의 동의를 받고 팀장과 반드시 협의하도록 하라는 지침을 영업직원들에게 전달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의약품은 특수한 제품이어서 영업을 위해서는 의사를 직접 만나서 상세하게 설명하는게 필수적이다”며 “만나지 않고 전화나 화상 등으로 대체하게 될 경우 영업에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제약업계는 의료인을 대상으로 제품을 설명하는 행사나 포럼등도 당분간 열지 않는 분위기다. 부광약품(003000) 관계자는 “회사가 당분간 교육행사나 모임등은 금지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며 “의료인 대상 세미나나 포럼도 현재 상황에서는 개최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병원들도 병원 문앞에 영업직원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문구를 붙여놓으며 제약사 직원들과의 미팅을 지양하고 있다. 병원들은 면회객들의 환자 방문도 제한하고 있다.

병·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위축되면서 제약사 매출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처방전없이 약국에서 소비자가 구입을 할수 있는 일반약 비중이 높은 제약사들의 경우 약국을 찾는 손님이 줄면서 매출 타격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비해 병·의원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하는 제약사들은 상대적으로 매출감소가 덜할 것이라는 게 제약업계의 예상이다.

대형병원이 아닌 소형 병원이나 의원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일부 제약사는 신종 코로나의 충격을 상대적으로 덜받고 있다. 메디톡스(086900)가 대표적 사례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가정의학과와 피부과 병·의원들을 대상으로 보톡스 및 필러 영업을 주로 하고 있는데 신종 코로나 사태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귀띔했다. 회사 차원에서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사항만 교육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업직원들의 병·의원 방문영업이 어려워지자 영업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제약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화이자, 한국노바티스 등 주요 글로벌 제약사 한국법인들이 재택근무를 시행중인 가운데 국내 제약사 삼일제약이 영업직원을 대상으로 5일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한미약품이 병·의원 방문을 자제하라고 영업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린 안전 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