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동현 기자]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와중 평년보다 다소 쌀쌀한 기온을 보이겠다.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 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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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9~1도, 낮 최고 기온은 2~8도로 평년보다 조금 더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어제부터 내린 눈과 비 소식은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으나,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 등에선 이날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전라권 1~5㎝ △경상권 1㎝ 내외 △울릉도·독도 10~30㎝ △제주도 산지 5~10㎝겠다.
권역별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전북 5㎜ 내외 △경북·경남 서부 내륙 1㎜ 내외 △울릉도·독도 10~30㎜ △제주도 5~30㎜로 예상된다.
충남권 내륙과 전북 동부,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는 시간당 1~2㎝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며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표될 수 있겠다.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 적설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조심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눈이 내려 쌓이면서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겠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국 하늘은 전 지역이 미세먼지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며 맑은 하늘을 띠겠다. 서울·인천·경기·대전·세종·충북·충남에서는 ‘보통’, 이외의 지역에서는 ‘좋음’ 수준으로 예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