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볼트, 데이터 센터 전력 공급 파트너십 체결…주가 23%↑

  • 등록 2024-12-12 오전 3:12:04

    수정 2024-12-12 오전 3:12:0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에너지 저장 업체 에너지 볼트 홀딩스(NRGV)는 11일(현지시간) 데이터 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신규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 에너지 볼트의 주가는 23.94% 상승한 2.05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에너지 볼트는 랙스케일 데이터 센터와 전력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2026년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리서치에 따르면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해 데이터 센터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1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데이터 센터는 전 세계 전력 소비량의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년 말까지 4%를 초과할 전망이다.

에너지 볼트는 “전력 사용량 증가로 미국과 유럽에서 신뢰할 수 있고 경제적이며 청정한 전력에 대한 수요가 전례 없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너지 볼트의 최고 상업 및 제품 책임자인 마르코 테루진은 “데이터 센터 분야의 급격한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재생 에너지 생산과 저장이 AI 데이터 센터 붐을 지원하는 핵심 초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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