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VB파이낸셜 쇼크에…은행株 ‘우수수’

  • 등록 2023-03-10 오전 9:16:20

    수정 2023-03-10 오전 9:16:2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실리콘밸리은행을 자회사로 둔 SVB파이낸셜이 간밤 뉴욕증시에서 급락한 영향에 국내 은행주도 일제히 약세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2분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전거래일 대비 1.75% 내린 4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316140)는 1만1410원으로 1.47% 내리는 중이다. 신한지주(055550)는 1.24%, KB금융(105560)은 1.18% 하락하고 있다.

이외에 카카오뱅크(323410)(2.43%), 기업은행(024110)(0.7%), 메리츠금융지주(138040)(0.81%) 등도 일제히 내림세다.

국내 은행주 및 금융주 전반이 약세를 띠는 것은 간밤 SVB파이낸셜의 주가가 60.41% 폭락하며 시스템 위기가 제기되면서 그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SVB파이낸셜은 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 가격 하락에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17억50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부진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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