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 강제동원 피해자 향해 “힘들고 슬픈 경험 가슴 아파”

한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서 입장 밝혀
“역대 내각 입장 계승…日정부 흔들림 없을 것”
“어려운 시기 극복한 선인 노력 이어받는 게 日총리 책무”
  • 등록 2023-05-07 오후 6:40:36

    수정 2023-05-07 오후 6:40:3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해 “당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하게 된 많은 분들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하신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하셨을 때 저는 1998년 10월 발표된 일한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과 과련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고 명확하게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같은 정부 입장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3월6일에 발표된 조치에 관한 한국 정부에 의한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많은 분들이 과거에 아픈 기억 되새기면서도 미래를 위해 마음을 열어주신 데 대해 감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한 양국 간에는 수많은 역사와 경우가 있지만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선인의 노력을 이어받아 미래를 위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 측과 협력해 나가는 것이 일본 총리로서의 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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