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 시찰단, 23일 후쿠시마 원전 방문"

올여름 오염수 방류 앞두고 위험성 등 검증
시찰단 규모·시찰 대상은 추가 논의 필요
  • 등록 2023-05-07 오후 9:02:20

    수정 2023-05-07 오후 9:02:20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안전성을 검증할 한국 시찰단이 이달 중순 현장을 찾는다.

윤석열 대통령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이 끝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을 수행 중인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 부장관은 “한국 시찰단이 오는 23일 (일본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올여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계획 중인 상황에서 안전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서다. 올 3월 일본을 찾은 윤 대통령이 요구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식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검증 △한국 전문가의 검증 참여를 일본 측이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의미 있는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도 “일본 총리로서 자국 국민·한국 국민의 건강과 해양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형태로의 방출은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한국 시찰단은 후쿠시마 원전 현장을 시찰하며 방류 적정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원전 운영사)나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 등이 공개한 정보 외에도 추가 분석이 가능해진다면 보다 면밀한 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찰단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을 중심으로 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찰단 규모와 시찰 대상 등을 두고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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