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M, 엑소 백현·시우민·첸 전속계약 해지 통보에 주가 급락

  • 등록 2023-06-01 오전 10:38:00

    수정 2023-06-01 오전 10:38:0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의 소속 가수인 엑소의 백현, 시우민, 첸이 회사를 상대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하면서 에스엠의 주가가 장중 급락하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스엠은 오전 10시2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56% 하락한 10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소속 가수인 엑소의 백현, 시우민, 첸이 에스엠을 상대로 정산 자료를 요구하며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

이들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 이재학 변호사는 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아티스트들은 앞서 당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3월21일부터 최근까지 SM에 모두 7차례에 걸쳐 내용증명을 발송하였으며, 이를 통해 투명한 정산자료 및 정산 근거의 사본을 거듭 요청한 바 있지만, SM은 끝내 자료 사본을 제공할 수 없다는 부당한 입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산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것은 전속계약 해지 사유다. 아티스트들은 그간 여러 차례에 걸친 내용증명을 통해 지난달 31일까지 정산자료 사본을 제공할 것을 요청했음에도 정산 근거를 제공해오지 않음에 따라 금일 자로 기존 전속계약을 해지할 것을 통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SM은 종래 12~13년이 넘는 장기 계약을 아티스트들과 체결한 뒤 이 같은 기간도 모자라 다시금 후속 전속계약서에 날인하게 해 최소 17년 또는 18년 이상에 이르는 장기간의 계약 기간을 주장하는 등 극히 부당한 횡포를 거듭 자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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