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가결 속 野 “국민과 민주주의 승리”

“직무정지 사태 수습 첫걸음”
“탄핵 인용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
“헌법에 따라 엄정하게 심판해주길 바라”
  • 등록 2024-12-14 오후 5:30:46

    수정 2024-12-14 오후 5:30:46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국민과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의원들이 1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국회 본회의장을 나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이 있은 후 이렇게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12·3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국회로 달려와 계엄군 진입을 막고 경찰 통제에 항의해준 분들이 있었기에, 엄동설한임에도 밤을 새워 국회 출입문을 지켜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국회 앞에 모여 응원봉을 들고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수호를 목놓아 외친 분들이 있었게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또 한 번 승리의 역사를 만들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12·3 내란 사태는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면서 “내란수괴 윤석열 직무정지는 사태 수습을 위헌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특검이 빠르게 구성돼 수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탄핵 인용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에 “12·3 비상계엄은 헌정질서를 파괴한 엄중한 사안인 만큼 탄핵심판 절차에 신속한 진행과 함께 오직 헌법에 따라 엄정하게 심판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조국혁신당의 김선민 권한대행 대표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 권한대행 대표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며 국민 여러분 덕”이라면서 “지난 2월 창당을 준비하면서 3년은 너무 길다는 구호 아래 윤석열 정권의 조기 퇴진을 외쳤는데 조롱과 비판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우리가 옳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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