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견기업계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해 기업의 우려를 해소하고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견기업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와 국회는 안보와 경제 불안, 사회적 갈등 확산, 일체의 정책 혼선에 선제적으로 철저히 대처해 대통령 탄핵 의결 이후 자칫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외환 및 금융시장의 동요를 방지하고 차질 없는 예산 집행을 통해 경제·산업 각 분야의 활발하고 지속적인 가동을 뒷받침하면서 한국 경제와 기업의 글로벌 신인도를 제고하는 데 진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히 국내 정치 상황의 향방을 떠나 진취적인 외교와 기업 맞춤형 산업 정책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며 “고관세,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기 등의 정책 기조를 내세운 2기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기업의 우려를 해소하고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중견기업계는 한국 경제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기업군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기민한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 변동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과감한 투자와 채용 확대를 통해 경제와 민생의 활력을 되살리는 데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