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민주주의 지켜낸 국민의 승리"[尹 탄핵소추]

"국헌문란 행위에 대한 응당한 결과"
"국힘, 내란동조 책임 지고 해산해야"
  • 등록 2024-12-14 오후 6:27:59

    수정 2024-12-14 오후 6:27:59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참여연대는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을 환영하면서 이를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국민의 승리’로 평가했다.

이번 탄핵소추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재표결이 진행되고 있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탄핵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참여연대는 “이번 탄핵소추안 가결은 헌법기관인 국회와 선관위 기능을 정지시키려 한 국헌 문란 행위에 대한 응당한 결과”라며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위협한 자를 국가수반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국민적 합의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헌법재판소에 신속한 심리를 촉구하며, 수사기관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내란 가담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특히 증거인멸 가능성을 고려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이어 “박근혜에 이어 윤석열까지 두 번의 대통령 탄핵을 초래한 국민의힘은 내란동조의 책임과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임을 지고 해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탄핵소추안 가결로 윤석열 대통령의 권한은 즉시 정지되며, 한덕수 국무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헌법재판소는 최장 180일 이내에 탄핵 심판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의장실에서 탄핵소추의결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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