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기념품의 향연…‘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22일 개최

22일과 23일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서
관광기념품의 모든 것, 120개 기업과 함께 진행
25개 수상작, 명예의 전당 전시관서 만나는 시간
다양한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에 방문객 관심 집중
  • 등록 2024-11-20 오전 9:04:36

    수정 2024-11-20 오전 9:04:36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포스터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대한민국 대표 관광기념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개최한다.

국내 유일의 관광기념품 박람회로 자리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3회를 맞는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장미란 제2차관이 개막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기념품 마을’에서 만나는 독창적인 관광기념품

‘축제가 열리는 기념품 마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에서 선정된 12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참가 기업들은 집 모양으로 꾸며진 약 100여 개 홍보관에서 독창적이고 지역 특색이 담긴 관광기념품을 선보인다. 마을 중심에는 관람객들이 소원을 적어 넣는 ‘소원 나무’와 쉼터가 마련되며, 전통 공연자들이 관람객과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정겨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25점이 전시된 ‘수상작 전시관’은 마을의 ‘명예의 전당’처럼 꾸며져 올해 신설된 ‘로컬특화 부문’ 수상작 6점을 포함한 다채로운 작품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김동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기념품은 여행의 순간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하고, 다시 한번 그곳으로의 여행을 꿈꾸게 하는 특별함이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한국과 지역의 매력을 담은 기념품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업계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람객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풍성’

박람회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2일에는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시상식’에 이어 방송인 광희가 참여하는 ‘기념품 쇼’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수상작 퀴즈쇼와 스토리 경매 이벤트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23일에는 ‘흑백요리사’로 잘 알려진 오세득 셰프와 함께하는 ‘미식 기념품, F&B 수상작 비밀 레시피 토크’가 준비돼 있다.

체험 공간에서는 △전통 단청 문양을 활용한 ‘단청 키캡 키보드 제작’ △진돗개 모형 꾸미기 ‘수제 라킹진도 미니어처’ △재생종이로 만드는 ‘색동복소라 풍경’ △맞춤 향기 제작 ‘인센스 클레이 조향 체험’ 등을 진행하며, 미식 기념품 시식 코너에서는 ‘궁중 디저트 감선옥’, ‘스파이시 토마토잼’, ‘인어의 간식’ 등의 제품을 직접 맛볼 수 있다.

또한 △기념품 랜덤뽑기 △DIY 와펜 공방 △컬러링 콘테스트 △‘기념품 마을 시민증 발급’ 이벤트 등 이틀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업계 판로 지원과 전문가 강연 이어져

이번 박람회에서는 참가 업체와 현대백화점, 무인양품, 코레일유통 등 40여 개 유통사 간의 1:1 B2B 상담회가 열려 제품 입점을 논의한다. 올해 기념품 공모전에는 민간기업 최초 후원 사례인 ‘현대백화점 특별상’이 신설됐다. 또한 더현대 서울 위마켓 팝업 스토어, 현대백화점 자체 기념품 편집숍 ‘더현대 프레젠트’에 제품을 입점하는 등 다양한 협업 모델을 창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전문가 강연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트렌드 코리아 2025’의 저자 최지혜 박사와 국립현대미술관 고영미 실장의 ‘글로컬 기념품 트렌드 토크’ △와디즈 임팩트 최동철 대표와 공모전 수상작 기업이 함께하는 ‘기념품 펀딩 인사이트 토크쇼’ △셰프 오세득이 진행하는 ‘미식 기념품 레시피 토크’ 등이 진행된다.

장미란 차관은 “올해 4월에 관광기념품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기념품 지원 방향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어있는 관광기념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더 많은 협업과 지원을 통해 관광객과의 접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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