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연료전지 전력 판매한다…"국내 상업용 건물 최초"

일반수소발전 전력거래 판매자로 선정
  • 등록 2024-11-27 오전 9:54:19

    수정 2024-11-27 오전 9:54:1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월드타워를 운영하는 롯데물산은 27일 한국전력거래소가 주관한 ‘2024년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입찰에 전력거래 판매자로 최종 선정됐다.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상업용 건물 최초로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자격을 취득해 2043년 12월18일까지 20년 동안 롯데월드타워 지하 6층 에너지센터에 설치된 800㎾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설비가 생산한 전력을 한국전력공사 등에 판매한다.

연간 판매량만 5993MWh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월 평균 전력 240kwh를 사용하는 가구를 기준으로 21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앞서 롯데물산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20억원가량을 투자해 기술 검토, 송·배전 설비 공사 등 고효율의 신규 연료전지 설비를 구축했다.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으로 생기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신재생 발전기술로 실내외 설치가 용이하고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는 “국내 상업용 건물 중 최초로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자격을 얻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롯데월드타워는 친환경 랜드마크로서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사진=롯데물산)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지하 6층 에너지센터에 설치된 연료전지 발전설비. (사진=롯데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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