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간판’ ‘중심축’ 역할을 맡았던 조 전 대표의 부재로 당내 혼란이 가중되고 방향성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혁신당은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당의 전략을 이어가겠단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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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권한대행은 이어 “전날 판결이 나오자 너무나 많은 당원이 통곡했다, 딱 오늘까지만 슬퍼하자”며 “윤석열 탄핵과 검찰독재 조기종식, 사회권 선진국 실현의 길로 뚜벅뚜벅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권한대행은 “당헌·당규는 대표 궐위 시 전당대회에서 최다득표한 위원이 권한대행을 승계하도록 했고, 그 절차에 따라 승계한 것”이라며 “당헌·당규에 따라 차질 없이 대행 체제로 당 운영하겠다는 결의도 한 바 있고 모든 당원, 의원, 당직자들이 그러한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혁신당은 한 두 사람에 의해 움직이는 허술한 정당 아니다. 당헌을 탄탄하게 갖췄고 시스템을 통해 운영하는 정당”이라며 “권한대행을 정당하게 승계받아 추호 흔들림 없이 운영될 것이며 비대위, 새 대표 선출은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선 그었다.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신장식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 역시 “혁신당은 그동안 ‘사회권 선진국’을 중심으로 하는 제7공화국 청사진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 했고, 그 청사진은 내년 1~2월경 국민께 선보일 것”이라며 “탄핵 성공 이후엔 검찰을 해체하겠다는 선명한 목표가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