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죄 확정과 함께 의원직을 상실한 가운데, 백선희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에서 혁신당은 차질없이 찬성표를 행사할 예정이다.
| 김선민 조국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왼쪽 두번째)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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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혁신당은 국회 사무처로부터 ‘백선희 의원의 승계’를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만 냈던 혁신당은 12명의 의원이 당선됐고, 조 전 대표의 의원직 상실로 비례후보 13번인 백 교수가 의원직을 승계받게 됐다. 백 교수는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 소추안 표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백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이재명과 함께 하는 교육대전환위원회’ 상임고문을 역임했다. 참여정부 때는 대통령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자문위원을 지내고 지난 총선에서 혁신당에 인재영입돼 현재 혁신당 복지국가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