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가 지원한 9개 韓 스타트업, 독일 본사와 협업 모색

고려대 세종산학협력단과 프로그램 운영
독일 본사서 기술검증…네트워크 구축
  • 등록 2024-11-21 오전 11:31:41

    수정 2024-11-21 오전 11:31:41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돕기 위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등에서 진행한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협업 기회 발굴 및 기술검증(PoC)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9개 유망 스타트업에 글로벌 성장 위한 독일 본사 협업 지원.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5일간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 하드웨어 부품,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등 분야에서 총 9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포엔, 와이파워원, 이노션테크, 코리아시뮬레이터, 스칼라데이터, 티엠이브이넷, 패러데이, 어썸닉스, 페르세우스 등이다.

특히 와이파워원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2024’ 참가 13개 기업 중 한 곳이다. 지난 6월 프로그램을 시작해 총 100일간의 기술검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11월 말 진행되는 엑스포데이까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들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자 및 파트너와의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슈투트가르트 본사, 진델핑겐 차량 생산공장,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등을 방문해 혁신 기술 개발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술검증 시연’의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며, 메르세데스-벤츠 및 여러 독일 기업 파트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가능성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한국에서 매년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개최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많은 유망 스타트업에게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네트워킹과 기술 검증 등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독일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더 많은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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