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컴위드, 머스크 '드론' 옹호...美드론 시장 진출 협력 MOU 체결 계열사 부각

  • 등록 2024-11-26 오후 12:59:57

    수정 2024-11-26 오후 12:59:57

[이데일리TV IR팀] 한컴위드(054920)의 주가가 오름세다. 미래에 드론전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컴위드의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는 지난 10월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와 미국 노스다코타 주정부와의 무인이동체시스템(UAS)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체결식에 참여했다.

26일 오후 12시 54분 현재 한컴위드는 전일보다 3.87% 오른 2820원에 거래 중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지명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F-35 설계는 요구사항 단계에서부터 문제가 있었다”며 F-35 전투기를 비판했다.

머스크 CEO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F-35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충족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며 “이로 인해 F-35는 비싸고 복잡한 기체가 됐지만, 모든 걸 다 해도 어느 것도 뛰어나게 잘하지 못하는 기체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어차피 유인 전투기는 드론 시대에 쓸모가 없다”며 “(유인 전투기는) 조종사를 죽이기만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는 그간 록히드마틴의 전투기가 구시대의 유물이 돼가고 있다며 드론 전쟁이 미래라고 주장해 왔다. 특히, 인간이 원격으로 조종하면서도 자율적인 기동이 가능한 전투기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정부효율화 수장에 지명되자 다시 F-35를 겨냥한 것이다.

해당 소식에 드론 관련 사업을 영위 중인 한컴인스페이스의 지분을 보유한 한컴위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은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미국 노스다코타 주정부와 무인이동체시스템(UAS) 분야에서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미국 측은 노스다코다주의 항공, UAS 분야의 정책을 총괄하는 주정부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 측은 한컴인스페이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두산DMI, 볼로랜드, 솔탑, 파인브이티 로보틱스, 클로버스튜디오, 프리뉴, 니어스랩,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포천시 등 미국과 협력을 희망하는 20여개 기업 기관들이 참석했다.

한컴위드는 한컴인스페이스 지분 11.8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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