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그리는 신일아 작가, 전시회 연다

내달 10일까지 갤러리지지향서 개최
사람 사는 이야기 담긴 ‘집’에 주목
나무 질감에 입체감과 채색미 더해
그림에세이 ‘…당신의 집이에요’ 출간
  • 등록 2023-05-18 오후 4:50:59

    수정 2023-05-18 오후 4:50:59

신일아 작가의 하우스 시리즈 가운데 ‘심장의 공간’(사진=신일아 작가 제공).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집’을 그리는 신일아 작가의 전시회가 오늘 6월 10일까지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 갤러리지지향에서 열린다.

신일아 작가는 나무판에 혼합재료를 사용해 조형감을 높이고 채색을 입힌 ‘하우스 시리즈’를 지난 5년간 작업해 왔다.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캐나다로 유학해 컴퓨터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3D 창작을 공부한 작가는 다시 아날로그적 질감에 충실한 나무 재료로 회귀하면서 ‘집’이 갖는 공간 예술의 특징과 심미성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작가는 ‘사람이 사는 집’이 누구에게나 이야기를 품은 상징적 공간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번 전시와 관련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스토리와 자신만의 기억과 아름다운 상상의 시간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의 해설을 맡은 김성신 평론가는 “신일아의 그림에는 소리도 없고 사람도 없다”며 주의 깊게 보아야 할 것은 “없앰으로써 더 풍요로워진 삶의 소리와 인생의 풍경”이라 평했다.

갤러리지지향의 강경희 대표는 전시가 열릴 때마다 콜렉터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작품의 인기 비결에 대해 “해석 이전에 미적 직관에 끌리는 것이 예술의 힘인데, 신일아의 그림은 아름다움에 반응하는 예술 본질의 유희를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 앞서 지난 13일에는 신 작가의 그림 에세이 ‘긴 여행이었죠? 이제 여기가 당신의 ‘집’이에요_A SPACE FOR THE HEART‘(틈새의시간) 출간을 기념해 작가와의 북 토크 행사를 열기도 했다.

전시 관람은 무료다. 휴관일은 없다. 작품 구매와 안내는 갤러리지지향 또는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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