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광주시 종합운동장에 공인 3급(50m) 수영장이 조성된다.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재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얻어내면서다.
이로써 광주시의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도 박차를 가하게 됐다.
| 지난 6월 21일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기념 시민한마당 동춘서커스 행사에서 방세환 광주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기 광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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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행안부 중투심 승인으로 종합운동장 내 300석 규모 공인 3급 수영장을 2026년 2월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경기장 개보수 및 신규 시설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4월 특별조정교부금 68억원, 특별교부세 5억원에 이어 지난 27일 ‘2025년 체육진흥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53억원을 확보하는 등 총 126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추가로 특조금 27억원을 신청한 상태다.
광주시는 2025년 12월까지 종합운동장을 비롯한 모든 경기장 정규 규격화를 완료하고 선수와 관람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공인수영장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에 숨통이 트였다”며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조성된 모든 시설은 도민체전 이후 엘리트 선수 육성과 체육 동호인, 시민 여러분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4월 수원특례시와 경합 끝에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6년 경기도체육대회와 2027년 경기도생활대축전이 광주시에서 열리며 연 2만명 이상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방문하게 된다.
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63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68억원, 취업유발효과 723명으로 9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