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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금은 계열사 이사진과 모든 주주가 협력해 그룹의 발전 방향과 주주가치를 보호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연기금, 소액주주 등 주요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해 그룹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이사는 그룹 내 계열사와 법인의 경영권 구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지주사를 중심으로 내년 사업운영계획을 조정하는 등의 운영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임 이사는 연기금, 소액주주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그룹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장기적인 발전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은 임시 주주총회 취소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미약품 측은 “해당 제안이 진정성이 있으려면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결과 및 이날 국민연금 결정 전에 이미 나왔어야 한다”며 “무차별 고소, 고발 등 회사를 혼돈에 빠뜨린 것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시점에서 임시 주주총회 취소를 검토하거나 번복하기에는 물리·시간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며 “이미 의결권을 행사해준 모든 주주들에게 매우 면목이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미약품 지분 9.43%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임종윤·임종훈 형제 측이 요구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등의 해임 안건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박 대표는 형제 측과 그룹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 인사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