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한미 임종윤 주식 20억원 어치 추가 매도…지분율 11.79%로

12월 들어 140억원 어치 장내매도
주담대 계약 만기 줄줄이 도래
  • 등록 2024-12-11 오후 4:29:56

    수정 2024-12-11 오후 4:31:19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 (사진=한미사이언스)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한미약품그룹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008930) 사내이사가 주식 20억원 어치를 추가 매도했다. 지난 6일 120억원 어치를 매도한 데 이어 추가 지분이 출회되면서 임 이사가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11.79%로 감소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는 임 이사가 한미사이언스 주식 6만6721주를 장내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일자별로는 지난 6일 4982주가 주당 3만16원에 처분됐고, 10일엔 6만1739주가 주당 2만9516원에 처분됐다. 총 19억7183만원 규모다.

임 이사는 지난 4~5일에도 한미사이언스 주식 38만9838주(0.57%)를 장내에서 처분해 약 120억원을 현금화한 바 있다. 이번 지분 매도로 임 이사의 보유 지분은 11.89%에서 11.79%로 줄었다.

임 이사의 잇따른 지분 매도를 두고 시장에선 주식담보대출 마진콜(추가 담보 제공) 리스크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곤두박질쳤고, 해당 주식을 담보로 받은 임 이사의 대출 관리가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임 이사의 주담대 담보유지비율은 최대 180% 수준으로 알려졌다. 마진콜 요구 가격은 계약 별로 3만~3만1000원 선에서 형성됐다. 임 이사는 지난 11월 19일 기준 하나은행, 미래에셋증권, 한국증권금융 등에서 한미사이언스 주식 646만8485주를 담보로 총 1829억원을 대출한 상태다.

주담대 계약 연장에 실패할 경우 상환해야 할 자금 부담도 상당하다. 임 이사는 오는 23일까지 NH투자증권에 138억원, 31일까지 하나증권에 79억원 규모의 주담대 만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4~5일 처분한 지분은 지난달 28일 만기가 종료된 한국증권금융 주담대 상환을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부하들을 사지로.." 눈물
  • 근조화환..왜?
  • 늘씬 각선미
  • 청룡 여신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