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LG 구단에 따르면 김유민은 지난 17일 밤 11시 30분께 음주를 한 뒤 운전을 하다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19일 구단에 자진 신고했고 구단은 곧바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이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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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구단은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으며, 어떠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다”면서 “철저한 반성 속에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부족한 부분을 재점검해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7월말에는 최승준 전 타격코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로 입건됐다. 구단은 곧바로 최승준 코치에 대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LG 구단 내부에선 김유민의 유격수 수비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 1군 자원으로 기대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음주운전으로 향후 프로 선수 인생 자체가 불투명하게 됐다.
한편, KBO는 20일 경찰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김유민에게 1년 실격처분 징계했다. 김유민은 음주 측정 결과 면허취소처분 기준(혈중알콜농도 0.08% 이상)에 해당돼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1년 실격처분 징계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