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방광살리기]만성전립선염에 발효 한약이 도움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 등록 2025-04-20 오전 12:02:58

    수정 2025-04-20 오전 12:02:58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필자가 만성전립선염에 사용하는 주요 치료제는 일중음이라는 발효 한약이다. 30년 가까이 검증을 거치며 전립선염의 전형적인 증상에 적합하도록 표준 처방을 구성하여 치료 완성도를 높였다. 체질이나 몸 상태에 따라 약재가 조금씩 가감이 될 수는 있지만 전립선염 환자들은 소변증상과 통증 등 매우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이에 맞게 누구에게나 사용해도 무방하다.

다만, 소화 장애 또는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증상이 있으면 장을 건강하게 하는 별도의 약들을 함께 처방한다. 같은 이치로 만성방광염, 과민성방광, 간질성방광염 등의 방광질환도 확실하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게 병의 진단을 내리고 원인을 파악한 후 축뇨탕을 기본으로 환자 각각에 맞는 처방을 내린다.

특히, 일중음은 일정 기간 발효시킨 후 약을 추출하는 발효 한약을 쓰고 있다. 전립선염 치료제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염 작용을 하는 약재들이 있는데 약성이 강한 편이다. 초창기에는 위장 장애나 설사를 유발하는 경우가 일부 있었지만 발효 한약을 사용하면서 이러한 부작용들이 현저하게 줄었다. 발효를 하면 약성이 부드러워질 뿐만 아니라 추출도 잘 된다. 또 중금속과 같은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장점이 있어 안전성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

발효 한약 일중음은 소변증상과 더불어 만성전립선염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인 통증을 빠르게 해소하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하루 먹었는데 통증이 많이 사라졌다’라며 진통제가 들어 있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 분들이 간혹 있다. 항생제로 차도가 없던 통증이 워낙 효과가 신속하게 나타나니 반신반의하는 마음은 이해가 간다. 요즘 한약 조제 시스템은 한의원에서 직접하지 않고 공동 탕전원에서 처방에 의해 엄격하게 탕전을 하기 때문에 진통제 또는 스테로이드제 같은 물질이 포함될 가능성이 1%도 없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 또 만성전립선염은 일시적인 증상개선이 아니라 반드시 근본 치료가 되어야만 비로소 완치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항생제나 진통제로는 한계가 있다.

한약은 여러 약재를 구성하여 처방하는 특성상 약재 자원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우리나라는 수입 한약재를 사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요즘도 간혹 수입 약재의 안전성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기준이 불분명하고 질이 낮은 약재가 무분별하게 유통되었던 과거의 이야기다. 지금은 약재에 대한 검사와 규격을 철저하게 관리하여 예전 같은 문제들이 거의 사라졌다.

실제로 약재 수입과 관련하여 필자는 중국에 여러 차례 방문하여 직접 약재들을 보고 구입을 해온 적이 있다. 다양하고 깨끗한 약재들이 생산 유통되고 있었다. 이런 약재들은 철저한 검사와 품질 관리를 통해 정식 허가로 수입되어 환자들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또 공동 탕전원 제도가 도입되어 이를 적극 활용하고 추천하는 추세다. 감독 기관의 관리하에 전문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 조제 한약사가 한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조제한다. 철저한 관리와 위생 시설에서 약이 달여지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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