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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UFC 무대에서 활약한 슈넬은 한때 플라이급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 주목받았다. 타이틀전은 아니었지만 2019년 UFC 부산 대회에서 현 챔피언 알렉산드리 판토자(브라질)과 경기를 펼쳐 1라운드 KO패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부터 2024년 사이에 3연패를 당하면서 퇴출 위기까지 몰렸다.
다행히 지난 4월 지미 플릭(미국)을 꺾으며 약 3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길었던 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슈넬은 “오랜만의 승리였다. 여전히 UFC에서 강한 상대를 제압할 수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며 “좋은 경기였고, 스스로를 다시 증명한 계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상대 모랄레스에 대해선 “대단히 터프한 파이터”라며 “서브미션 능력이 출중하고, 타격 또한 위력적이다. 오버핸드 훅과 보디 펀치를 즐겨 구사하며 상대를 끝까지 몰아붙이는 스타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와 경기는 치열한 난전이 될 것이다”면서 “쉽지 않겠지만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물론 승리를 양보할 생각은 전혀 없다. 슈넬은 “이번 대결은 극도의 접전이 될 것이다. 서로를 몰아붙이며 끝까지 싸울 것이다”며 “모랄레스는 기술적 능력뿐 아니라 정신력도 강하다. 그러나 나는 타고난 파이터다. 어떤 싸움이든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슈넬은 동급의 다른 파이터들에 대한 견해도 전했다. 그는 현 챔피언 판토자에 도전하는 조슈아 반에(미국/미얀마) 대해 “엄청난 재능을 지닌 상남자이자, 플라이급의 새 흐름을 이끄는 젊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전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미국)와 맞붙는 타이라 타츠로(일본)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그래플러이지만 복싱에서는 모레노가 앞설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모레노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같은 체급의 대한민국 기대주 박현성도 언급했다. 슈넬은 “박현성이 나를 콜아웃한 것을 봤다”며 “어디 한번 붙어보자. 흥미로운 일이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박현성은 신체 조건이 좋고, 복싱과 그래플링 모두 탄탄하다”며 “젊고 굶주린 파이터로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좋게 평가했다.
9년 째 UFC에서 활약 중인 슈넬은 언제다 자신이 한국계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친할머니가 한국인이고 아버지도 한국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경기장에 등장할때 태극기를 들고 나오기도 한다. 이번에도 슈넬은 경기를 앞두고 한국 팬들에게도 진심어린 인사를 전했다.
“한국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할머니는 한국인이시고, 아버지도 한국에서 태어났다. 언제나 한국계라는 것을 잊지 않고 명예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 2019년 한국 대회에서는 패했지만, 언젠가 다시 조국을 찾아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 이번에도 한국 정신으로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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