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루프캐피털은 20일(현지시간) AI 산업이 본격적인 확장기에 진입하면서 팔란티어(PLTR)가 그 중심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 기업이라며 낙관적 전망을 유지했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인사이더몽키에 따르면 루프캐피털은 팔란티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130달러에서 155달러로 높였다. 이번 평가는 지난 12일 진행된 AI플랫폼(AIP) 제품 시연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AI 산업의 흐름 및 경쟁 우위에 대한 내부 논의에 기반해 이뤄졌다.
루프캐피털은 팔란티어가 엔터프라이즈 AI 분야에서 초기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본격적인 상용화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막대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다고 분석했다. 특히 AI 활용 사례가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팔란티어는 초기 AI 시장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공급망, 보안,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어 시장 확장성 측면에서도 제한이 거의 없는 것이 강점으로 꼽혔다. 여기에 더해 팔란티어는 이미 엔터프라이즈 AI 영역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입지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업계 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11시 8분 기준 팔란티어 주가는 0.84% 하락한 138.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