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볼티모어와 시범경기서 무안타 침묵…피츠버그 ‘팀 노히터’

타율 0.444→0.410으로 하락
  • 등록 2025-03-23 오전 9:30:20

    수정 2025-03-23 오전 9:30:20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개막 로스터 진입을 꿈꾸는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배지환(사진=AFPBBNews)
배지환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5 MLB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피츠버그 타선도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해 배지환의 부진이 눈에 띄진 않았다.

배지환 시범경기 타율은 0.444에서 0.410(39타수 16안타)으로 내려갔다.

1회 첫 타석에서 배지환은 상대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잭 에플린의 체인지업에 막혀 1루 땅볼로 돌아섰다.

3회에는 에플린의 커브를 공략했으나 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6회 왼손 불펜 시오넬 페레스의 컷 패스트볼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고, 이후 8회 초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 타선은 안타 없이 볼넷 3개만 얻었고 0-4로 완패했다.

다만 피츠버그 개막전 선발인 폴 스킨스는 이날 3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피츠버그는 2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25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끝으로 시범경기를 마친 뒤,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5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피츠버그는 외야 백업 한 자리의 주인을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배지환과 잭 스윈스키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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