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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 이 작품에서 고윤정은 산부인과 레지던트 1년차 오이영 역으로 출연했다. 그러나 작품의 캐릭터 설정과 달리 풀메이크업을 한 모습으로 등장을 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반응이 제기됐다.
고윤정은 “특히 병원에 첫 출근하는 날은 이 병원에 몸을 담그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수틀리면 그만둘 생각이다. 언니도 ‘너 그렇게 입고 가게?’라고 물을 정도로 한껏 꾸미고 갔다. 같은 날이 이어지다 보니까 수술실 장면에서도 메이크업을 한 채로 연결이 됐다. 수술방에서 그 메이크업은 보시는 분들에게도 괴리감이 있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윤정은 “떡진머리를 하기 위해 무스를 바르고 다크서클 분장을 하고 그랬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그렇게 분장을 한 것이 잘 안나온 것 같긴 하다”라며 “아무래도 메인 출연자다 보니 예쁘게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 스태프분들이 반사판도 해주시고 그랬다. 그래서 더 그렇게 나온 것 같은데 더 슬기로운 배우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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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르는게 많아서 사람들과 잘 지낼수록 현장에서 편하게 지낼 수 있다는 방법을 터득했던 거 같다. 나름의 사회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이영은 이후 서정민 같은 인물이 될 거라며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교수님이기도 하고 서정님 교수님도 인간관계에서 생각이 많거나 아쉬워하거나 그런 것에 관심이 많다기 보다는 일에 몰두한다. 이영이가 일에 대한 의욕만 붙는다면 서정민 교수님 같은 교수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오이영을 곤경에 빠뜨린 명은원(김혜인 분)에 대해서도 “저는 인복이 많아서 그런 사람을 만난 적이 없다”라며 “저라면 같이 일을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고윤정은 최근 일에 꽂혔다며 “제가 의욕이 별로 없고 꽂히는 게 없는 스타일인데 꽂히면 그것만 파고 열심히 하는 편이다. 요즘은 일에 꽂혀있다”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