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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와 김주형은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간판 스타들이다. 임성재는 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두면서 세계랭킹 20위를 기록,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 있다. 이달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선전을 펼쳤다.
김주형은 만 20세 1개월 18일의 나이에 2022년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PGA 투어 한국인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22년과 2023년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PGA 투어 통산 3승 최연소(21세 3개월) 기록도 세웠다.
댈러스에서 거주하고 있는 김주형은 “이 대회는 제게 ‘홈 경기’”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임성재 선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서 이번 1, 2라운드는 재밌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우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전 세계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임성재, 김주형 바로 앞조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2일 오전 2시 33분 티오프다.
김시우는 이날 안병훈, 강성훈, 최승빈 등 한국 선수들과 즐겁게 연습 라운드를 돌기도 했다.
지난해 PGA 투어 7승, 파리올림픽 금메달 등 전 세계 주요 대회에서 9승을 휩쓴 셰플러는 지난해 말 손바닥 부상을 당한 뒤 올 시즌이 4개월이 지나가도록 우승이 없다. 댈러스 지역에서 자라 이 대회와 깊은 인연이 있는 그는 이번주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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