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0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전월 대비 증가율은 둔화됐지만 월간 최대치를 재차 경신했다. 비야디(BYD)가 5개월 연속 1위를 지켰고 테슬라가 뒤를 이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인방은 샤오펑의 선두 탈환으로 순위가 변동됐다.
 | | 비야디 전기차 콘셉트카.(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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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는 10월 중국 신에너지(전기차) 승용차 도매판매량이 전월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어난 36만800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전기차 침투율은 도매·소매 누적 기준 14%, 13%로 지난해 연간 침투율(6%) 대비 8%포인트, 7%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비야디는 월 시장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1위를 사수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비야디는 심천거래소 기준 11일 0.6%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간은 22% 상승했다. 10월 전동화 비중은 90%로 친환경자동차 제조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이다.
테슬라는 15%의 점유율로 2위를 우링은 11%로 3위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스타트업 3인방(니오·샤오펑·리오토)의 순위엔 변동이 생겼다. 샤오펑이 최근 2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해 10월 시장점유율 3%로 상위권을 재탈환했다. 이어 리오토가 2%대, 니오는 생산라이드 업그레이드 영향으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개별 기업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비야디는 10월 월간 판매량이 처음으로 8만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8만1040대)를 기록했다. 니오는 10월 차량 신규 주문량이 10월 차량 신규 주문량이 사상 최고치였지만 1년 새 가장 부진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니오는 공급망 불확실성 외에도 9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 생산라인 개편 및 신제품 출시 준비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며 10월 차량 인도에 영향을 미쳤다”며 “2022년에 신차 3종을 인도, 반도체 칩 공급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점진적으로 완화돼 4분기부터 내년 신차효과 기반으로 판매 실적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샤오펑의 10월 전기차 판매량은 1만138대를 기록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3사 중 유일하게 2개월 연속 1만대를 넘어섰다. 리오토는 7649대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인도까지의 대기시간 단축을 목표로 밀리미터파 레이더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공급 병목 현상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백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부족이 가장 심화됐던 3분기보다는 완화된 모습으로 여전히 공급 병목 현상의 불확실성 요소는 존재한다”면서도 “11~12월 중국 자동차 시장은 전통적인 소비 호황기와 반도체 부족 현상 점진적 완화 등 영향으로 생산량·판매량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