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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대성은 공연장에서 전단지를 돌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늦은 나이에 트롯 가수로 데뷔한 이유에 대해 김대성은 “엄마를 찾고 있다. (찾아서) 엄마가 같이 걷다가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면 ‘사람들이 나 알아보잖아요’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성은 “어렸을 때는 할머니, 큰아버지, 누나과 동생이랑 살았다. 어머니가 있는 거 자체를 모르고 살았다. 아버지는 명절에 한 번 올까 말까 할 정도였다”고 떠올렸다. 아버지와의 불화로 어머니가 집을 나간 후 삼남매는 할머니의 품에서 자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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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김대성은 제작진에게 급히 연락했다. 어머니에게 연락이 왔다는 것. 김대성은 “연락이 갑자기 왔다”며 심란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대성은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의 묘를 찾았다. 김대성은 “결혼을 하셔서 남편도 있고 따님들도 있더라. 자식이 있다는 얘기를 못하겠다고, 2~3년만 더 기다려달라고 하시더라”라며 “42년 동안 기다렸는데 1년을 못 기다리겠나”라고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