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vs나영석' 스타PD가 사는 집은? [누구집]

나영석 상암카이저팰리스 거주…직주근접 '끝판왕'
상암동 하늘공원 180m 규모 대관람차 건설 예정
김태호, 한남동 한남더힐 거주…집값상승 '끝판왕'
저층 고급단지 프리미엄에 시세 50억 수직 상승
  • 등록 2024-07-07 오전 9:09:09

    수정 2024-07-07 오전 9:09:09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예능계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나영석 PD와 김태호 PD가 금요일 황금시간대에 나란히 예능프로그램을 내놨습니다. 미묘한 대결구도가 형성되면서 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두 스타 PD의 서로 다른 주거지 스타일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김태호 PD와 나영석 PD (사진=뉴시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나영석 PD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카이저팰리스클래식’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전용면적은 35평으로 2014년 9억5000만원에 부부공동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이저팰리스는 지상33층, 2개동, 240세대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당초 실버주택을 계획하고 지어져 용적률·건폐율 혜택이 적용됐고 덕분에 상암동 일대 아파트들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자태를 자랑합니다.
상암카이저팰리스클래식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카이저팰리스는 상암동 방송가까지 걸어서 불과 10분 거리인 ‘직주근접 끝판왕’ 아파트입니다. 이에 스케쥴이 바쁜 유명 연예인들이 다수 거주 중이고, 격무에 시달리는 나 PD 역시 출퇴근 시간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이 집을 고른 것으로 보입니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강변북로,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 사방으로 진출하기도 편리합니다.

또 주변에 하늘공원, 월드컵경기장 등 녹지가 많고 한강조망권도 뛰어납니다. 특히 서울시는 4000억원을 투입해 난지도 하늘공원에 180m 규모의 대관람차를 세우고 일대를 복합여가문화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카이저팰리스는 ‘대관람차 뷰’와 함께 가치가 수직상승할 전망입니다.
한남더힐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김태호 PD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전용면적은 70평으로 2017년 41억 4000만원에 부부공동명의로 매입했습니다.

매봉산자락에 둘러싸인 한남더힐은 저층의 여러 동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주거 밀집도가 낮아 생활환경이 쾌적하고 보안도 철저해 사생활보호를 중시하는 대기업 임원, 고위공직자, 연예인들이 선호합니다. 풍수지리상으로는 배산임수에 거북이가 물을 마시는 형태로 재물복이 절로 들어오는 명당이라고 합니다.

아울러 근처 한남대교를 통해 강남·강북 도심으로 접근하기도 좋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기엔 굉장히 불편하고 경사진 지형을 한참 걸어 올라와야 하지만, 자차를 주로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큰 불편요소는 아닙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김 PD는 쾌적한 생활환경과 교통적 이점을 노리고 한남더힐을 고른 것으로 보이지만,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무섭게 오르는 집값입니다.

한남더힐 전용 70평형은 지난 2월 95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앞으로 서울 중심지에서 이런 저층 고급 주거단지는 새로 나오기 어려워 보이는 만큼 한남더힐은 희소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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