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 주식 1만7467주를 매도하며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3일(현지시각) 투자전문지 구루포커스에 따르면 이번 매도는 아크인베스트의 대표 ETF인 ARK 이노베이션 ETF(ARKK)를 통해 진행됐으며 매도 규모는 약 231만달러에 달한다. 아크인베스트는 매도의 배경으로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사용 관련 우려를 꼽았다.
이날 오후 12시 37분 기준 팔란티어 주가는 0.19% 상승한 132.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크인베스트는 그동안 기술주와 전기차 관련 종목에 대한 높은 비중으로 시장을 이끌어 왔지만 테크와 전기차 섹터 전반의 경쟁 환경과 규제 리스크를 반영하며 보유 종목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모습이다.
한편 아크인베스트는 같은 날 테슬라(TSLA) 주식도 1594주 매도하며 약 54만6000달러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 반면 이스라엘 해외주식·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과 유전체 분석 장비 업체 일루미나(ILMN) 주식을 신규 매수하며 생명과학 및 핀테크 분야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