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맥도날드100억달러 소송 합의…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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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6-14 오전 5:08:45

    수정 2025-06-14 오전 5:08:45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맥도날드(MCD)가 흑인 소유 미디어와 광고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으로 시작된 100억 달러 규모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디어 사업가로 알려진 바이런 앨런 대표는 자신이 소유한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네트웍스와 웨더그룹이 맥도날드와 로스엔젤레스 고등법원에서 진행되었던 1억 달러 규모 소송을 재판없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앨런 대표가 쇼유한 회사들에 대해 시장 가치에 따라 광고를 구매할 예정이며 이는 맥도날드의 광고전략과 상업적 목적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맥도날드측은 이번 합의가 자사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구체적인 합의조건은 비공개라고 전했다.

앨런 대표측 회사에서도 성명을 통해 “우리는 맥도날드가 흑인 소유 미디어 자산에 대한 투자와 기회 접근성 확대에 전념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과거 의견차이는 모두 잊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들은 맥도날드가 2021년 흑인 미디어에 대한 전국 광고 지출 비중을 2%에서 5%로 늘리겠다고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장 초반 305달러대까지 회복했던 맥도날드 주가는 오후장 약세로 돌아서며 이날 거래를 마쳤다.

결국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0.42% 밀린 301.90달러에 마감되며 장중 최저점수준에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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