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1조 달러 규모 보상안을 반대하라는 의결권 자문사의 권고에 대해 “현실과 동떨어진 판단”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17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테슬라는 엑스 계정을 통해 “머스크 CEO는 주주들이 큰 수익을 거두지 않는 한 아무런 보상을 받지 않는다”며 “이 보상안은 이미 두 차례 주주들의 승인을 받은 합리적인 구조”라고 강조했다.
해당 반박은 이번 머스크 보상안에 대해 의결권 자문사 ISS(인스티튜셔널 셰어홀더 서비스)가 반대하라는 권고를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테슬라는 ISS가 반대표 입장을 제안한 이사회 멤버 이라 에렌프라이스에 대해서도 테슬라는 “장기 독립이사로 약 3만9000%에 달하는 총주주수익률(TSR) 성장을 가능하게 한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했다”고 반박했다.
ISS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머스크 CEO의 보상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보상 규모와 설계 측면에서 완화되지 않은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테슬라 주가는 빠르게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일 대비 2.46% 오른 439.31달러에서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