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 11.16으로 부진했던 최원태지만 이날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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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만 되면 기대에 못미친다고 해서 ‘가을약골’이라 불렸던 최원태의 극적인 반전이었다. 이날 호투로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승을 따낸 동시에 데일리 MVP에도 선정됐다.
NC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2경기를 치르고 올라온 삼성은 최원태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덕분 불펜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10일 열릴 2차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발판을 마련했다
수훈 선수 인터뷰에 나선 최원태의 표정은 담담했다. 그는 “2022년 한국시리즈 5차전 생각을 하면서 야구장에 왔다”며 “그 순간이 잔상처럼 스쳤다”고 털어놓았다. 한국시리즈 5차전 당시 키움의 마무리투수로 나선 최원태는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맞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그에겐 그 순간이 계속 트라우마로 남았다.
최원태는 이내 웃었다. 그는 “이젠 마무리로 나갈 일은 없지 않나”며 “선발로 나가니까 괜찮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홈런을 의식하기보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 했다”면서 “맞더라도 존 안으로 넣자고 했는데 운 좋게 코너워크가 잘 됐다”고 덧붙였다.
6회말 마지막 타자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강민호를 향해 ‘엄지척’을 한 것도 다 이유가 있었다. 최원태는 “속으로 커브를 생각했는데 딱 그 사인이 나왔다”면서 “‘이거다’ 싶어 던졌는데 삼진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병호 형이 ‘흔들리더라도 단순하게, 한 곳에 집중하라’고 매이닝 말해준 덕분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6회까지 왔다”고 한 최원태는 “‘가을에 약하다’는 꼬리표가 부담이 되진 않았다”며 “스스로 기대를 안 했나 보다. 잠도 잘 오더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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