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앞둔 홍명보 감독 "스리백 이유는 센터백 능력 좋아졌기 때문"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 등록 2025-10-09 오후 7:42:00

    수정 2025-10-09 오후 7:44:2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수들 상태가 굉장히 좋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세계 최강’ 브라질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하루 앞둔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의 현재 상황과 방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과 경기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있어 강한 상대를 만나는 좋은 기회”라며 “오늘 훈련을 잘 마무리하고, 내일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예선을 무난히 통과하면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오는 12월 본선 조 추첨을 앞둔 상황에서 유리한 포트를 배정받기 위해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브라질이 한국보다 한수 위 전력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결과를 포기할 수는 없는 이유다.

홍명보 감독은 “남은 평가전이 많지 않다. 단순한 결과보다, 강한 팀과 맞붙으며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며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선수들의 상태는 굉장히 좋다. 어렵고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술 구상과 관련해 이번 브라질전에서도 스리백을 계속 가동할 뜻을 내비쳤다. 홍명보 감독은 “전술은 감독의 철학과 선수 구성에 따라 달라진다”며 “스리백을 계속 시험하는 이유 중 하나는 중앙 수비 자원의 능력이 예전보다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생각보다 전술 이해도가 빠르다”면서 “수비수뿐만 아니라 전방에서도 콤팩트하게 잘해주고 있다. 윙백의 역할도 잘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로서 월드컵을 네 차례나 경험했다. 이후 2006년 독일 월드컵은 코치로, 2014 브라질 월드컵은 감독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는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월드컵을 경험했다.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있어 ‘선수단 분위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가 중요하다”며 “모든 스태프가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계속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월드컵은 선수로서 꼭 나가고 싶은 무대다. 실패하면 과정에 대한 후회가 남고, 성공하더라도 허탈감이 클 수 있다”며 “경험이 없는 선수는 경험 있게, 경험 있는 선수는 부담 없이 뛸 수 있게 만드는 게 코치진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부상 의혹이 제기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대해서는 “문제 없다. 컨디션에 이상 없다”면서 “대표팀 안에서 보호받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캡틴’ 손흥민(LAFC)이 이번 평가전에서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 경기에 출전하면 한국 대표팀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가 된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더불어 “장거리 이동이 많은 상황에서도 좋은 컨디션과 경기력을 유지해온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며 “앞으로도 좋은 기록들을 계속 써내려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여보, 시장 당선 축하해'
  • 로코퀸의 키스
  • 젠슨황 "러브샷"
  • 한화 우승?..팬들 감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