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캐나다 토론토 피어스 국제공항에서 착륙하던 미 항공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최소 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엑스 갈무리) |
|
17일(현지시간) 캐나다 방송 CTV,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를 출발한 델타항공 여객기는 토론토 공항에 착륙하던 중 비행기 동체가 뒤집혔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피어슨 공항 측은 엑스(X·옛 트위터)에 “비상 대응팀을 가동 중”이라며 “모든 승객과 승무원의 상태가 확인됐다”고 적었다.
이 사고에 대해 뉴욕포스트는 “주말에 이 지역에 겨울 폭풍이 불어 공항 주변에 23㎝에 달하는 눈이 쌓이면서 발생했다”면서 “최소 8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엑스에는 사고를 당한 항공기 승객들이 뒤집힌 동체에서 탈출하는 모습이 확산됐다. 해당 항공기에는 80여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져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비행기 동체에 불이 붙지 않도록 연신 물을 뿌리고, 열린 탑승구에서 승객들이 허겁지겁 걸어 나오는 모습이다.
한편, 토론토 공항 측은 “최대 22㎝의 적설량이 기록된 가운데 저희 팀은 밤새 제설 작업을 진행했다”며 눈을 치운 공항 일부 지역 사진을 엑스에 함께 게시하기도 했다.
 | (사진=엑스 갈무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