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한덕수, 대선관리가 적합…출마시 경선으로 최종후보 뽑아야"

2차 경선서 지지 호소
"단일화 대상 韓뿐이라면 입당이 가장 좋아"
  • 등록 2025-04-27 오전 10:07:38

    수정 2025-04-27 오전 10:07:38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 게 낫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도 한 대행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국민의힘 후보와 경선을 통해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 후보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를 준비할 대통령, 도덕적이며 많은 분야에서 경험과 지식을 쌓은 사람, 과거를 다루는 법률가가 아니라 미래를 다루는 과학자이자 사업가, 오직 저, 안철수뿐”이라며 2차 경선에서 자신을 지지할 것을 호소했다. 그는 계엄을 옹호한 후보(김문수·홍준표 후보), 검찰 출신 ‘정치 초심자’(한동훈 후보)론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며 “본선에서 이재명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할 것이 뻔하다”고 당내 경선 경쟁자를 직격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2차 대선 경선을 진행한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 비율이 각각 50%씩 반영된다. 2차 경선 결과는 29일 오후 2시 발표한다. 과반 득표자가 있으면 바로 후보로 확정되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 두 명이 결선을 치른다.

이날 안 후보는 한 대행의 대선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총리가 미국과 협상을 통해서 1%라도 관세율 낮추고 제대로 대선 관리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경선 토론에서도 “한 대행은 대선 관리와 미국 관세 협상에 전념해야 한다”고 했다. 한 대행은 이르면 30일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무총리직을 던지고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안 후보는 “정치는 개인의 결심 아니겠느냐”며 “결심해서 대선에 출마하면 결국 우리 당 최종후보와 함께 경선을 통해서 최종 후보 뽑아야할 것”이라고 한 대행과의 단일화를 마다하진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일대일 가상대결을 통해 더 우월한 경쟁력을 보인 후보를 단일후보로 정해야 한다는 게 안 후보 생각이다. 한 대행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관해 안 후보는 “(단일화) 대상이 한덕수 총리 혼자라면 입당이 훨씬 좋은 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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