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업체 아마존닷컴(AMZN)은 자회사 주도의 로보택시 리콜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하락했다.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오후3시52분 아마존닷컴 주가는 전일대비 0.55% 하락한 185.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아마존이 인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주룩스(Zoox)가 지난 4월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로보택시 사고 이후 차량 270대에 대해 소프트웨어 리콜을 단행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무인 상태의 Zoox 차량이 일반 승용차와 충돌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의 원인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드러났다.
Zoox는 문제 원인을 분석하고 모든 차량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한 뒤 운행을 재개했으나 자율주행 기술 신뢰도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다.
특히 아마존이 자율주행 분야에서 알파벳의 웨이모, 테슬라 등 경쟁사보다 뒤처져 있다는 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