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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공동 2위 브라이슨 디섐보와 해리스 잉글리시, 데이비스 라일리(이상 미국)의 추격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뒤 기자회견에서 셰플러는 “계속 우승하게 만든 원동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제가 골프라는 스포츠를 생각할 때, 제일 좋아하는 순간은 아마도 혼자 있을 때 연습하는 거다”라며 “그 순간에 제게는 정말 즐거운 일이고, 아주 평화롭다. 뭔가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그 과정 자체가 정말 좋다. 그게 골프의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프는 완벽해질 수 없고, 더 잘할 수 있는 무언가가 남아 있다. 그게 아주 큰 도전이고 동시에 정말 재미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셰플러는 “목요일(1라운드) 티잉 그라운드에 오르면 일요일(4라운드)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72홀 경기를 준비할 뿐이다. 첫 홀에 올랐을 때 나 자신에게 ‘이건 72홀 경기다. 시간이 많고 홀도 많도 샷도 많다’고 주문한다”며 “항상 준비 과정에 집중하고 그래서 1번홀에 설 때 나 자신에게 인내하자고 다짐하고 이 경기를 위해 충분히 준비해 왔다는 걸 상기시킨 뒤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또 다른 우승의 비결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