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다음은 자동차…국내 자동차도 주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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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보고서
"반도체 업황 기대감·물류 차질 해소 가능성 ↑"
"글로벌 자동차株 주가부터 올라 다음은 국내"
  • 등록 2021-11-24 오전 8:11:18

    수정 2021-11-24 오전 8:12:5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생기고 공급 병목현상도 완화 신호가 관측되자 반도체 다음은 자동차를 담아야 할 때라는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반도체 다음은 자동차로, 국내 자동차 주가도 뒤이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테슬라가 64% 오를 때 포드는 133% 상승했다. 다임러도 57% 올라 테슬라에 뒤지지 않았다”며 “반도체 부족을 해결하는 기업 순서로 주가가 올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 업종에서 반도체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고 있어서 국내 자동차 주가도 뒤이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가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을 짚었다. 그는 “최근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생겼다. 11월 들어 마이크론 주가가 21%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률 11%를 앞질렀다”며 “내년 2분기에 실적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바닥에 대한 인식을 심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시장에서 파악되는 두번째 특징은 물류 차질의 해소 가능성”이라며 “지난 10월 2008년 이후 최대치로 올랐던 BDI 지수가 한 달 동안 50% 이상 하락했고 컨테이너 운임지수도 고점에서 11% 떨어졌다. 공급병목현상이 조금씩 개선되는 신호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해운사 주가도 이를 반영한 결과란 분석이다. 팬오션(028670) 내년 순이익 올해 대비 5.5% 감익, HMM(011200)은 여전히 과거에 비해 높게 유지되고 있는 컨테이너 운임지수를 바탕으로 올해 대비 내년 25% 증익이 예상되나 두 기업 주가는 실적 컨센서스가 가파르게 상향되던 여름에 고점을 찍고 지금은 40~50% 조정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다음은 자동차가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반도체 업황개선과 물류난 완화가 자동차 생산 차질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내년 이익 컨센서스에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내년 실적 예상치가 모두 있는 코스피 기업들 중 자동차 업종 순이익은 2021년 15조2000억원에서 2022년 17조4000억원으로 2조3000억원 증익이 예상된다”며 “26개 업종 중 세번째로 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이 자동차 업종에서 조금씩 해결되고 있다. 재고확보에 우위를 점했던 글로벌 자동차 주가부터 올랐고, 국내 자동차 주가도 뒤이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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