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년..사과하세요.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이라며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감. 쓰레기 같은 고민 버리기. 나는 신중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작은 친구가 나를 따라오거든요”라고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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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씨가 전씨를 의식한 듯한 심경을 전한 건 약 3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해 11월에도 악플 피해를 호소하며 ”저 힘들게 하지 말아주세요. 지금 고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죽고 싶은 생각 속에 겨우 살고 있습니다. 제발 숨은 쉴 수 있게 해주세요.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감”이라고 글을 남긴 바 있다. 당시 남현희는 악플러들을 모욕죄로 무더기 고소하기도 했다.
전씨가 30억 원대의 사기 혐의를 받으면서 관계는 무너졌고, 남씨 역시 사기 행각을 방조했다는 혐의를 받기도 했다.
남씨는 지난 3월 전청조와의 공범 의혹에서 벗어났다. 당시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로 수사를 받은 남현희는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남씨가 악플 피해 호소에 이어 거듭된 심경을 전한 가운데 전씨를 향해 사과를 바라는 듯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