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이정후, KBO리그 출신 켈리와 빅리그서 재대결...4타수 1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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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5-13 오후 2:40:30

    수정 2025-05-13 오후 2:40:3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번타자로 변신한 이정후(26)가 2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리고 있다. 사진=AP PHOTO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이날 결과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5(158타수 45안타)로 약간 내려갔다.

시즌 개막 후 줄곧 3번 타자 자리를 지켰던 이정후가 4번 타자로 나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그동안 4번을 책임졌던 3루수 맷 채프먼은 2번타자로 올라갔고 이정후의 3번 자리는 엘리엇 라모스가 맡았다.

이정후는 이날 과거 KBO리그에서 만난 적이 있는 메릴 켈리와 투타 대결을 벌였다. 과거 키움히어로즈 시절 이정후는 SSG랜더스 소속이었던 켈리를 상대로 15타수 7안타 타율 0.467로 무척 강했다.

이날도 이정후는 켈리를 상대로 안타를 뽑았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 맞이한 첫 타석에선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가 포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인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선 켈리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켈리의 빠른공에 타이밍을 맞춘 상황에서 느린 변화구가 들어오자 엉덩이를 뒤로 빼고 배트만 툭 갖다 대 안타로 연결했다.

이정후의 안타 덕분애 샌프란시스코는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 타자인 윌머 플로레스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정후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켈리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8회초에는 좌완 구원투수 제일런 빅스와 맞섰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타순을 대폭 바꾸는 변화를 가져갔지만 애리조나에 1-2로 패해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24승 1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아직 1승도 거두지 못한 샌프란시스코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 9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세 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그나마 평균자책점이 4.50에서 4.31로 내려간 것이 다행이었다.

반면 애리조나 선발 켈리는 7이닝 8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묶고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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