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기술주 저가매수 유입…나스닥, 4일 만에 겨우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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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11-15 오전 6:10:06

    수정 2025-11-15 오전 6:10:06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그간 급락했던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05% 내린 6734.11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13% 오른 2만2900.58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5% 빠진 4만7147.48을 기록했다.

최근 압박을 받았던 기술주 매수세가 일부 살아났다. AI 대표주인 엔비디아(1.77%)와 오라클(2.44%)은 전날 낙폭을 만회했고, 전일 6% 넘게 떨어졌던 팔란티어(1.09%)와 테슬라(0.59%)도 반등했다. 기술주 ETF인 XLK는 전날 2% 급락분을 일부 되돌리며 0.54% 상승했다.

잭스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멀베리는 “요즘 시장은 리스크 온·오프 트레이드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며 “기술주의 강한 성과로 인해 쏠렸던 포트폴리오 비중을 연말과 내년을 앞두고 재조정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도 변동성에는 바닥이 어느 정도 형성될 것”이라며 “연말까지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디레버리징으로 1~2%대 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도 시장 부담을 키웠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12월 연준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46%정도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이번 주 초 62.9%, 한 달 전 95.5%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투자자들은 12월 금리 인하가 경기와 위험자산 심리를 되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연준 인사들은 물가가 여전히 높은 만큼 올해 추가 인하가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우려하고 있다.

제프 슈미드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덴버에서 열린 콘퍼런스 연설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고용시장 지지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 고착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추가 금리 인하는 노동시장의 균열을 메우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연준의 2% 물가목표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인플레이션에 더 오래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 12월 회의를 앞두고 이러한 판단이 자신의 기조를 형성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몇 주간 나올 새로운 정보에 대해서는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준 내 ‘매파’ 목소리가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매파와 비둘기파 간 치열한 힘겨루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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