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 신규법인 ‘쑥쑥’…기지개 켜는 태국 진출 韓기업

[태국서 기회 찾는 K스타트업]④엔데믹 이후 태국진출 신규법인 증가세
작년 신규법인 79개로 10년래 최다
지사·합작법인 형태 합하면 더 늘어날 듯
BOI 투자도 2015년부터 꾸준…지난해 38건으로 최다
  • 등록 2025-03-21 오전 5:35:05

    수정 2025-03-21 오전 5:35:05

[방콕(태국)=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태국 진출 국내 기업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20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8년 51개였던 태국 진출 신규법인은 2019년까지 70개까지 늘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급감했다. 코로나 시기 소강상태였던 태국 진출 한국기업은 2023년 68개, 2024년 79개로 다시 증가했다. 법인뿐만 아니라 지사나 합작법인 형태로 진출하는 기업도 있어 국내 기업의 태국 진출은 더 활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하는 중소기업이 늘면서 태국을 향하는 중소기업 수출도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 2020년 21억 800만달러(3조 793억원)였던 국내 중소기업의 태국 수출규모는 지난해 25억 4100만달러(3조 7106억원)로 증가했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
국내 기업 총수출 대비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28.8%에서 2023년 32.2%를 거쳐 지난해 33.1%까지 올라섰다. 2013~2023년 국가 전체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17%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태국은 2배 이상 중소기업의 점유가 높다.

태국 투자위원회를 통해 진행하는 외국인 투자(BOI 투자)도 기회다. 지난 2015년을 시작으로 매년 30~40개가량의 한국 기업이 투자를 받고 있다.

태국은 관광객 증가 및 정부 경기 부양책, 공공 투자 확대에 따라 경제 성장이 예상된다. 반면 태국 정부 및 시중은행이 가계 대출 줄이기에 나서면서 구매력 감소로 건설·자동차 산업이 침체에 빠지기도 했다.

김영표 방콕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소장은 “태국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일반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감소 우려가 있다”면서도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중국을 대체하는 생산기지 역할에 대한 기대도 상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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