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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KIA는 이틀 전 NC다이노스전 17-10 승리에 이어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시범경기 성적은 2승 1무 2패가 됐다. 반면 두산은 시범 경기 3연승 후 2연패를 당했다.
KIA 새 외국인투수 올러는 이날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1몸에 맞는 공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2km를 찍었다.
지난 8일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는 3이닝 1실점을 기록한 올러는 시범경기에서 7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 중이다.
KIA는 나성범이 3타수 2안타 1타점, 변우혁은 대타로 나와 1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마무리 정해영은 9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두산은 선발 곽빈이 3이닝 4피안타 1실점 했고 유격수 박준영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잠실야구장은 평일 낮 경기에도 불구, 8000여명 관중이 입장해 뜨거운 야구 인기를 입증했다.
대구 경기에선 LG트윈스가 장단 12안타를 때려 삼성라이온즈를 10-5로 눌렀다.
KBO리그 최고령 투수인 오승환은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섰지만 1이닝 동안 3안타 1사구 3실점을 허용하고 내려갔다. 그나마 삼성으로선 신인 심재훈이 7회말 LG 불펜 김진성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린 것이 위안거리였다.
한화이글스 에이스 류현진은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BO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총 65개 공을 던진 가운데 직구 최고 구속이 147km까지 나오면서 몸상태가 100%로 올라왔음을 입증했다. 이날 한화와 롯데는 3-3으로 비겼다.